2020년 11월 27일

한국춤의 주요보법 가운데 하나인 디딤채와 호흡

한국춤의 주요보법 가운데 하나인 디딤채와 호흡

발이 신체의 안정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한국춤에서도 발은 신체를 힘의 중심 이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제공한다.

한국춤에서의 발의 움직임은 발끝을 사용하는 서양무용인 발레와 현대무용과는 달리

발의 뒤꿈치, 엄지 발가락 관절 그리고 발끝의 순서로 딛는 <3단 디딤>으로 행해진다.

한국춤의 주요보법으로 굽신과 함께 가장 기본이 되는 움직임의 요소이다.

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한영숙(1920-1989)이 전하는 말로,

조부인 한성준 옹(1874-1942)이 “발걸음만 1년 이상”을 연습 시켰다는

가르침의 회상에서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그 만큼 기본적 보법의 숙련을 강조한 것이다.

굴신과 마찬가지로 이 디딤채 역시 단전호흡과 함께 수행되어야 한다.

박양선·장지영이 밝히고 있듯이 호흡을 사용한 걸음채 동작 시 신체 중심은

호흡을 사용하지 않을 때 보다 굴신하며 디딤을 하는 동작에서 안정감 있는 전진성을 띤다.

이는 호흡의 사용이 한국춤의 걸음채 동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단 디딤을 수행 할 때 발을 지면에 닿으며 호흡을 들이 마시고(들숨),

디딤을 수행하고 난 뒤 연이어 굴신을 할 때 호흡을 내뱉어야(날숨) 한다는

구체적인 수행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3단 디딤의 무게 중심이 흔들리며

춤의 안정감은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춤의 디딤채에서 호흡의 사용은 움직임의 깊이와 안정감을 유지시켜주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조문헌 : 파워볼게임https://wastecapne.org/